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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차 처리하면 내 돈은 얼마? 자기부담금 20%·최대 50만원 계산법

13분 읽기
정비소에서 범퍼가 찌그러진 차 옆에 서서 수리 견적서와 자기부담금을 확인하는 운전자

견적서를 받으면 고민이 시작됩니다. 보험으로 고칠지, 내 돈으로 고칠지 정해야 하니까요. 정비소에서는 흔히 ’자차로 하시면 자기부담금만 내시면 됩니다’라고 안내합니다. 그런데 정말 그 돈이 끝일까요? 대부분은 거기서 계산을 멈춥니다.

자기부담금, 정확히 얼마를 내는 돈인가요?

자기차량손해(자차) 담보로 내 차를 고치면 손해액의 20%를 가입자가 냅니다. 금액은 최저 20만원, 최고 50만원 사이로 정해집니다. 2011년 정액제가 정률제로 바뀐 뒤 표준 상품에 적용되는 기본 구조입니다. 기준은 금융감독원 자동차보험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험금에서 이 금액을 빼고 지급하므로 ’자기차량손해 공제액’이라고도 부릅니다. 이름만 다를 뿐 같은 돈입니다.

수리비20% 계산값실제 자기부담금
60만원12만원20만원 (최저 적용)
150만원30만원30만원
250만원50만원50만원
400만원80만원50만원 (최고 적용)

수리비가 250만원을 넘으면 자기부담금은 더 오르지 않고 50만원에서 멈춥니다. 반대로 100만원 이하 수리는 모두 20만원으로 계산됩니다. 수리비가 작을수록 내가 내는 비율이 커지는 구조입니다.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요지: 자기차량손해는 보험증권에 적힌 자기부담금을 뺀 금액을 보상합니다. 비율과 한도는 계약할 때 고른 조건을 따릅니다.

여기까지는 단순합니다. 상대 차가 얽힌 사고부터는 달라집니다. 자동차보험 담보 종류

대인·대물 사고에도 자기부담금을 내나요?

내지 않습니다. 자기부담금은 내 차를 고치는 자차 담보에만 붙습니다. 대인배상과 대물배상은 피해자에게 주는 배상이므로 가입자 몫을 떼지 않습니다. 대인 대물 적용 차이는 아래 표를 보면 바로 구분됩니다.

담보보상 대상자기부담금
대인배상Ⅰ (의무)상대 사상자없음
대인배상Ⅱ대인Ⅰ 초과 손해없음
대물배상상대 차량·재물없음
자기신체사고나와 가족의 부상없음
자기차량손해내 차20%, 20만-50만원

대물배상 의무가입 한도 2,000만원은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에 정해진 금액입니다. 이 한도를 넘는 손해는 임의 대물배상으로 보상합니다.

예외가 하나 있습니다. 음주·무면허·뺑소니 사고는 대인·대물에도 ’사고부담금’이 붙습니다. 보험사가 피해자에게 먼저 배상한 뒤 운전자에게 일정액을 돌려받는 방식입니다. 의무보험 부분의 기준은 국토교통부 소관 법령으로 정해집니다.

자동차보험 담보별 자기부담금 적용 여부 비교 인포그래픽

그럼 자차 사고 한 번은 보험료에 어떤 기록을 남길까요?

물적사고 면책 기준이라 불리는 ’할증기준금액’은 무엇인가요?

물적사고 할증기준금액은 사고 한 건을 1점으로 셀지 0.5점으로 셀지 가르는 금액입니다. 가입할 때 50만·100만·150만·200만원 중 하나를 고릅니다. 물적 보험금이 기준 이하면 0.5점, 넘으면 1점입니다. 할인·할증 요율 체계는 보험개발원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색창에는 ’물적사고 면책 기준’으로 많이 입력합니다. 하지만 기준 이하라고 할증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점수가 절반으로 줄어들 뿐입니다.

물적 보험금이 120만원인 사고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내가 고른 할증기준금액사고 점수
50만원1점
100만원1점
150만원0.5점
200만원0.5점

기준금액을 높이면 보험료가 조금 오릅니다. 대신 중간 규모 사고의 점수가 절반이 됩니다. 등급과 별도로 최근 사고 이력도 요율에 반영되니, 0.5점이라도 영향이 아예 없지는 않습니다.

점수는 결국 보험료로 돌아옵니다. 실제 숫자를 넣어 계산해 보겠습니다.

사고 시 실제 부담액, 자기부담금만 보면 틀리는 이유

사고 시 실제 부담액은 자기부담금에 앞으로 3년 동안 오를 보험료를 더한 금액입니다. 할증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갱신할 때마다 따라옵니다. 그래서 소액 수리는 보험 처리가 오히려 손해일 수 있습니다.

연 보험료 80만원인 가입자가 수리비 70만원 단독사고를 자차로 처리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할증률은 계약 조건마다 다르므로 아래는 계산 예시입니다.

항목금액
수리비70만원
자기부담금 (20%, 최저 적용)20만원
보험사 지급액50만원
3년 보험료 인상분 (연 10% 가정)약 24만원
가입자 실제 부담 합계약 44만원

보험사는 50만원을 냈습니다. 가입자도 따로 44만원을 썼습니다. 할증 폭이 더 크면 순서가 뒤집힙니다. 무사고였다면 받았을 할인까지 놓친다는 점도 빼면 안 됩니다.

쌍방 사고라면 과실비율도 따져야 합니다. 상대 과실 몫은 상대 보험사의 대물배상으로 받습니다. 내 과실 몫만 자차로 넘어옵니다. 처리하기 전에 보험사에 예상 자기부담금부터 물어보세요. 자동차 사고 과실비율

수리비와 3년 보험료 인상분을 합산한 실제 부담액 계산표

그렇다면 자기부담금 자체를 낮출 수는 없을까요?

면책금 낮추는 특약 조건, 무엇을 따져야 하나요?

자기부담금 비율이나 한도를 낮추는 선택 조건은 보험료를 더 내고 사고 때 지출을 줄이는 구조입니다. 선택지 이름과 구간은 보험사마다 다릅니다. 보험다모아에서 기본 보험료를 먼저 비교하고, 조건별 견적은 보험사에 따로 받으세요.

판단 기준은 간단합니다. 자기부담금을 아무리 낮춰도 사고 한 번에 아끼는 돈은 최대 50만원 안쪽입니다. 따라서 ’추가 보험료 × 사고 없이 지나는 햇수’와 비교해야 합니다.

운전 상황유리한 선택
주행거리가 적고 최근 사고 이력이 없음기본 20% 유지
출퇴근·장거리 운전이 잦음낮추는 조건의 추가 보험료 견적 확인
초보 운전자 또는 가족 운전자가 많음낮추는 조건과 할증기준금액 상향을 함께 검토

렌터카의 ’면책금’은 다른 상품입니다. 대여 계약에 붙는 자차 면책 상품이라 조건이 렌터카 회사 약관마다 다릅니다. 분쟁이 잦은 영역이므로 한국소비자원의 피해 상담 사례를 참고하세요.

이미 보험 처리를 끝냈다면 방법이 하나 더 남아 있습니다.

이미 보험 처리했다면 되돌릴 수 있나요?

되돌릴 수 있습니다. 보험사가 지급한 보험금을 가입자가 돌려주면 해당 사고가 할증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이를 ’보험금 환입’이라고 합니다. 수리를 끝내고 보니 금액이 생각보다 작은 경우에 쓸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소비자 안내 요지: 소액 사고는 보험 처리 뒤에도 지급된 보험금을 보험사에 돌려주면 할증을 피할 수 있습니다.

가능한 시점과 절차는 보험사마다 다릅니다. 갱신 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관련 소비자 안내는 금융감독원 파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보험 처리 버튼 누르기 전, 이 5가지만 확인하세요

수리비, 할증기준금액, 3년 보험료, 과실비율, 환입 가능 여부. 이 다섯 가지를 확인하면 실제 부담액이 보입니다.

  1. 수리비가 100만원 이하인가: 자기부담금 20만원 하한이 적용되는 구간입니다.
  2. 내 할증기준금액은 얼마인가: 보험증권에 적혀 있습니다.
  3. 3년 보험료 인상분은 얼마인가: 보험사에 할증 후 예상 보험료를 물어보세요.
  4. 쌍방 사고라면 과실비율이 정해졌는가: 비율이 정해진 뒤 처리해도 늦지 않습니다.
  5. 환입이 가능한가: 처리 뒤에도 기회가 남아 있습니다.

갱신 시점에 할증기준금액과 자기부담금 조건을 함께 다시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자동차보험 갱신 보험료 비교

이 글은 금융감독원·보험개발원·국가법령정보센터의 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정리되었습니다. 개별 상품의 조건은 가입한 보험사의 약관이 우선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자기부담금은 사고가 날 때마다 내야 하나요?

자차 담보로 처리하는 사고마다 냅니다. 한 해에 두 번 자차 처리를 하면 각각 수리비의 20%를 기준으로 20만원에서 50만원 사이를 따로 부담합니다.

Q

자기부담금은 정비소에 내나요, 보험사에 내나요?

보통 수리가 끝난 뒤 정비소에 직접 냅니다. 보험사는 수리비에서 자기부담금을 뺀 나머지를 정비소에 지급합니다. 정산 방식은 보험사와 정비소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접수할 때 확인하세요.

Q

상대방 과실이 100%인 사고도 자기부담금이 있나요?

없습니다. 내 차 수리비는 상대 보험사의 대물배상으로 보상받으므로 내 자차 담보를 쓰지 않습니다. 자기부담금은 내 자차로 처리할 때만 생깁니다.

Q

물적사고 할증기준금액은 언제 바꿀 수 있나요?

보험을 새로 들거나 갱신할 때 50만·100만·150만·200만원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금액을 높이면 보험료가 조금 오르지만 중간 규모 사고의 점수가 0.5점으로 줄어듭니다.

Q

자차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나요?

자기부담금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상대 과실 몫을 제외한 내 차 수리비 전액을 직접 부담해야 합니다. 차량가가 높거나 운전이 잦다면 자차 가입 여부부터 다시 점검하세요.

출처 및 인용

  1. [1]

    자기차량손해 자기부담금은 손해액의 20%, 최저 20만원, 최고 50만원의 정률제 구조

    출처: 금융감독원 자동차보험 소비자 안내, https://www.fss.or.kr

  2. [2]

    물적사고 할증기준금액은 50만·100만·150만·200만원 중 선택하며 기준 이하 0.5점, 초과 1점

    출처: 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 요율 자료, https://www.kidi.or.kr

  3. [3]

    대물배상 의무가입 한도 2,000만원

    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https://www.law.go.kr

  4. [4]

    음주·무면허·뺑소니 사고 시 의무보험 사고부담금 부과

    출처: 국토교통부, https://www.molit.go.kr

  5. [5]

    소액 사고 보험금을 보험사에 돌려주면 할증을 피할 수 있음

    출처: 금융감독원 파인 금융소비자정보, https://fine.fss.or.kr

  6. [6]

    온라인 자동차보험 보험료 비교

    출처: 보험다모아, https://e-insmarke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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