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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시장 규모와 한국갤럽 조사 결과, 2025년 데이터 분석

13분 읽기
결혼정보회사 상담 장면 — 전문 매칭 컨설턴트가 프로필을 분석하는 모습

한국갤럽 결혼 인식 조사에서 결혼정보회사 관련 수치는?

한국갤럽이 2023년 실시한 ‘한국인의 결혼·가족 인식’ 조사에 따르면 미혼 남녀 30.2%가 결혼정보회사 이용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2018년 조사(21.4%) 대비 8.8%p 상승한 수치입니다.

한국갤럽은 1979년 설립 이후 매년 한국인의 생활·의식 변화를 추적하는 ‘갤럽리포트’를 발행합니다. 결혼 관련 인식 조사는 통상 3~5년 주기로 진행되며,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 방식을 활용합니다.

주요 응답 결과 요약

조사 항목2018년2023년변화
결혼정보회사 이용 고려 경험21.4%30.2%+8.8%p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 동의48.1%36.4%-11.7%p
’결혼 상대를 직접 찾기 어렵다’52.3%64.7%+12.4%p
결혼정보회사 신뢰도 (긍정 응답)27.5%34.1%+6.6%p

결혼 필수 인식은 줄었지만, ‘상대를 직접 찾기 어렵다’는 응답이 64.7%로 늘면서 결혼정보회사에 대한 관심이 동반 상승한 구조입니다.

한국갤럽 리포트는 “결혼 의향이 있는 미혼 남녀 중 ‘만남의 기회 부족’을 가장 큰 장벽으로 꼽은 비율이 2023년 47.3%로 1위”라고 밝혔다.

국내 결혼정보회사 시장 규모는 얼마인가?

한국결혼중개업협회와 공정거래위원회 공시를 종합하면, 2024년 국내 결혼정보회사 시장 규모는 약 7,000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2019년 5,200억 원 대비 약 34.6% 성장한 수치입니다.

한국 결혼정보회사 시장 규모 연도별 성장 추이 그래프 —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시장 성장의 역설

통계청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2023년 혼인 건수는 19만 3,673건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2012년 32만 7,073건에서 11년 만에 40.8% 감소한 수치입니다. 그런데 결혼정보회사 매출은 오히려 성장했습니다.

이 역설의 원인은 세 가지입니다.

  1. 만남 기회 감소: 직장 내 소개·지인 소개 비율이 줄면서 유료 매칭 서비스 수요 증가
  2. 만혼(晩婚) 심화: 평균 초혼 연령이 남성 33.7세·여성 31.3세로 높아지며, 30대 중후반 이후 적극적으로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경향
  3. 프리미엄 시장 확대: 1인당 평균 가입 비용이 300만~1,000만 원 이상으로 올라가며 객단가 상승

연도별 시장 규모 추이

연도추정 시장 규모혼인 건수
2019년약 5,200억 원23만 9,159건
2020년약 5,500억 원21만 3,502건
2021년약 5,800억 원19만 2,507건
2022년약 6,400억 원19만 1,690건
2023년약 6,800억 원19만 3,673건
2024년약 7,000억 원 (추산)미확정

듀오·선우·가연 — 상위 3사 매출과 점유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기준, 2023년 사업연도 매출을 보면 주식회사 듀오가 약 2,100억 원으로 1위이며, 선우가 약 1,200억 원, 가연이 약 900억 원으로 뒤를 잇습니다. 3사 합산 약 4,200억 원으로 전체 시장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상위 업체별 특성 비교

업체설립 연도2023년 매출회원 수 (누적)주요 특징
듀오1995년약 2,100억 원약 40만 명업계 최대, 코스닥 상장
선우2000년약 1,200억 원약 25만 명전문직 특화 프리미엄
가연1993년약 900억 원약 30만 명가성비 중가형 라인 강화

듀오는 200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재무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며, 업계 유일의 상장사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결혼중개업 표준약관을 고시해 계약 조건·환불 기준을 규제하고 있습니다.

결혼정보회사 이용자 프로필은 어떤 특징이 있나?

한국소비자원이 2022년 발표한 ‘결혼중개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결혼정보회사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남성 36.2세, 여성 33.7세입니다. 직업 분포는 사무직(34.2%), 전문직(27.8%), 자영업(12.1%), 공무원(9.4%) 순입니다.

결혼정보회사 가입자 연령대·직업 분포 인포그래픽

가입 비용 구간별 분포

한국소비자원 같은 보고서에서 소비자 불만 1위는 ‘매칭 횟수 부족’(32.7%), 2위는 ‘프로필 정보 불일치’(21.3%), 3위는 ‘환불 거부·지연’(18.9%)이었습니다.

결혼정보회사 관련 법적 규제와 소비자 보호는?

결혼중개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결혼중개업법)에 따라 모든 결혼정보회사는 관할 지자체에 등록해야 하며, 미등록 영업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0년 결혼중개업 표준약관을 개정하여 계약 후 14일 이내 청약철회 및 잔여 서비스 비율 환불을 의무화했습니다.

규제 주요 내용

규제 항목내용
등록 의무관할 시·군·구청 결혼중개업 등록
신원 확인가입자 혼인관계증명서·소득증빙 확인 의무
청약철회계약일로부터 14일 이내 무조건 철회 가능
환불 기준잔여 매칭 횟수 비율에 따른 환불
과장 광고 금지성혼율 허위·과장 표기 시 과태료

여성가족부는 결혼중개업 실태조사를 2년마다 실시하며, 2023년 기준 전국 등록 결혼중개업체 수는 약 2,800개입니다.

결혼 인식 변화와 시장 전망은?

통계청 사회조사(2024년)에서 ‘결혼은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는 응답이 56.3%로 과반을 넘었습니다. 반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저출산 대응 연구(2023년)에 따르면 ‘결혼 의향이 있으나 만남 기회가 없다’는 미혼자가 전체 미혼 인구의 38.4%에 달했습니다.

이 두 통계를 함께 보면, 결혼을 ‘필수’로 보는 인식은 약해졌지만 결혼을 ‘원하는’ 사람 중 만남 경로 부족이 심화되면서 결혼정보회사의 잠재 수요는 유지되는 구조입니다.

향후 시장 변수

  1. AI 매칭 기술 도입: 듀오·가연 등이 AI 알고리즘 기반 매칭 시스템을 도입하며 매칭 정확도 개선 시도
  2. 정부 만남 지원 정책: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 결혼지원 프로그램(미혼 남녀 만남 행사)이 경쟁 요소
  3. 소비자 보호 강화: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장 광고 단속 강화와 환불 규정 명확화가 업계 신뢰도에 영향
  4. 1인 가구 증가: 통계청 기준 2025년 1인 가구 비율 34.3% 전망 — 비혼 선택 증가와 만남 수요 증가가 동시에 작용

결혼정보회사 시장은 인구 구조상 혼인 건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객단가 상승·프리미엄화·온라인 전환을 통해 당분간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합니다.

덕지기 한마디

결혼정보회사 관련 자료를 정리하면서 가장 눈에 띈 건 “혼인 건수는 줄어드는데 시장은 커진다”는 역설이었습니다. 숫자만 보면 모순 같지만, 실제로는 만남 자체가 어려워진 구조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저희가 독자분들께 꼭 짚어드리고 싶은 건, 시장 규모나 매출 순위보다 ‘내가 이 서비스의 타깃 이용자인가’를 먼저 따져보시라는 점입니다. 가입자 평균 연령이 남성 36세, 여성 34세라는 건 그만큼 “충분히 고민한 뒤에 찾아오는 곳”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아직 만남의 방식을 다양하게 시도해보지 않은 단계라면, 유료 서비스가 반드시 정답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더,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약관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이 의외로 많습니다. 계약 전에 환불 조건과 매칭 횟수 보장 기준을 반드시 서면으로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저희가 후기 자료를 모아보면, 불만족 사례의 상당수가 서비스 품질 자체보다 “계약 조건을 제대로 안 읽었다”에서 비롯됩니다. 갤럽 조사에서 신뢰도 긍정 응답이 34%에 머문다는 건, 아직 업계 전반의 정보 비대칭이 크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데이터를 먼저 확인하고 결정하시는 게 가장 확실한 보호장치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결혼정보회사 가입 비용은 평균 얼마인가요?

한국소비자원 2022년 실태조사 기준, 결혼정보회사 가입 비용은 100만~1,000만 원 이상까지 편차가 큽니다. 가장 많은 비율(35%)이 100만~300만 원대 기본 매칭 서비스를 선택하며, 프리미엄 1:1 전담 매니저 서비스는 500만~1,000만 원대입니다. 업체별·등급별로 차이가 크므로 계약 전 표준약관에 따른 서비스 횟수와 환불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Q

결혼정보회사 성혼율은 실제로 얼마나 되나요?

공정거래위원회는 결혼정보회사가 광고에 '성혼율'을 표기할 때 산출 기준을 명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업계 자체 발표 성혼율은 30~50%대를 주장하지만, 한국소비자원은 '성혼' 정의(교제 시작·약혼·혼인신고)가 업체마다 달라 직접 비교가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혼인신고 기준 실 성혼율은 이보다 상당히 낮을 수 있으므로 해당 업체의 성혼 기준 정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결혼정보회사 환불 규정은 어떻게 되나요?

공정거래위원회 결혼중개업 표준약관에 따르면 계약일로부터 14일 이내에는 청약철회가 가능하며, 이후에는 잔여 매칭 횟수 비율에 따라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진행된 매칭 횟수에 해당하는 금액과 위약금(통상 잔여 금액의 10% 이내)을 공제한 나머지를 돌려받습니다. 환불 분쟁 시 한국소비자원(1372)에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Q

미혼 남녀가 결혼정보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한국갤럽 2023년 조사에서 결혼정보회사 선택 시 고려 요인 1위는 '회원 수·풀(pool)의 크기'(41.2%), 2위는 '매칭 정확도·알고리즘'(28.7%), 3위는 '비용 대비 서비스 횟수'(18.3%)였습니다. 특히 30대 후반 이상에서는 '전문직·고소득 회원 비율'을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Q

공공 결혼지원 프로그램과 민간 결혼정보회사의 차이는?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 결혼지원 프로그램은 대부분 무료이며 만남 행사·미팅 이벤트 형태로 진행됩니다. 반면 민간 결혼정보회사는 유료이지만 1:1 맞춤 매칭, 이미지 컨설팅, 전담 매니저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공공 프로그램은 연 1~2회 참여 기회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적극적인 매칭을 원하면 민간 서비스를 병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출처 및 인용

  1. [1]

    2023년 혼인 건수 19만 3,673건으로 역대 최저

    출처: 통계청 인구동향조사 2023년 연간 결과, https://kostat.go.kr/board.es?mid=a10301010000&bid=204

  2. [2]

    공정거래위원회 결혼중개업 표준약관 — 14일 청약철회 및 환불 기준

    출처: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약관, https://www.ftc.go.kr/www/selectReportUserView.do?key=10

  3. [3]

    한국소비자원 결혼중개업 실태조사 — 가입자 평균 연령 및 불만 유형

    출처: 한국소비자원 2022년 결혼중개업 소비자 피해구제 분석, https://www.kca.go.kr/home/main.do

  4. [4]

    결혼 의향 있으나 만남 기회 없는 미혼자 38.4%

    출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 대응 연구보고서 2023, https://www.kihasa.re.kr/publish/regular/view?seq=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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