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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위험 음주 기준, 하루 몇 잔까지 괜찮을까

8분 읽기
저위험 음주 기준을 고민하며 소주잔을 바라보는 40대 남성의 모습

저위험 음주 기준, 정확히 몇 잔인가요?

저위험 음주 기준은 남성 하루 소주 4잔, 여성 2잔 이내입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이를 순수 알코올량으로 남성 40g, 여성 20g 미만으로 봅니다. 이 숫자가 시작점입니다.

술자리에서 흔히 듣는 말이 있습니다. “이 정도는 괜찮아.” 그 ‘이 정도’가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나라마다 기준을 숫자로 못박아 둡니다.

남성과 여성 기준이 왜 두 배 차이 날까요. 체내 수분량과 알코올 분해 효소 차이 때문입니다. 같은 양을 마셔도 여성 혈중 농도가 더 높게 올라갑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저위험 음주를 남성 하루 40g, 여성 20g 미만의 순수 알코올 섭취로 정의합니다.

문제는 ‘하루’라는 단어입니다. 매일 이만큼 마셔도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 부분을 뒤에서 다시 짚겠습니다.

저위험 음주 기준 남녀 하루 권장 음주량 비교 인포그래픽

표준 음주 단위 1잔은 어느 정도인가요?

표준 음주 단위 1잔은 순수 알코올 약 10g입니다. 한국 기준으로 소주 한 잔, 맥주 한 캔, 와인 한 잔이 대략 여기에 해당합니다. 술 종류가 달라도 알코올 총량은 비슷하게 맞춰져 있습니다.

계산법은 간단합니다. 술의 용량(ml)에 도수(%)를 곱하고, 여기에 알코올 비중 0.8을 곱합니다. 소주 한 병(360ml, 16.5도)이면 순수 알코올이 약 47g입니다. 한 병만 비워도 남성 하루 권장 음주량을 넘어섭니다.

국제 기준은 조금 다릅니다. WHO 표준잔은 순수 알코올 12g, 미국은 14g으로 잡습니다. 나라마다 술잔 크기와 문화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술 종류1잔 용량순수 알코올
소주50ml약 7g
맥주200ml약 8g
와인150ml약 14g
위스키40ml약 13g

표를 보면 감이 옵니다. “딱 한 잔”이라도 술 종류에 따라 알코올량이 두 배 가까이 벌어집니다. 보건복지부국립정신건강센터는 이 표준잔 개념으로 음주량을 계산하라고 안내합니다.

왜 하루 기준만 지켜도 위험할 수 있나요?

하루 권장 음주량을 지켜도 매일 마시면 위험합니다. 저위험 음주는 하루 양과 음주 횟수 기준을 함께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권장하는 횟수는 주 2회 이하입니다.

이유는 간에 있습니다. 간이 알코올을 완전히 처리하려면 최소 2-3일의 회복 시간이 필요합니다. 매일 소주 2잔씩 마시면 간은 쉴 틈이 없습니다. 양은 적어도 부담은 쌓입니다.

국가암정보센터는 “암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안내합니다.

실제 자료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소량 음주도 구강암, 식도암, 간암 위험을 높입니다. ‘안전한 음주량은 없다’는 것이 최근 연구의 흐름입니다.

그렇다면 내 음주 위험도는 어떻게 확인할까요. 자가 진단 도구가 있습니다. 간 수치 정상 범위

주간 음주 횟수와 간 회복 시간 관계를 보여주는 다이어그램

내 음주 위험도, AUDIT로 진단하는 법

음주 위험도는 WHO가 만든 AUDIT 설문으로 확인합니다. 10개 문항에 답하면 2-4분 만에 점수가 나옵니다. 알코올 의존 진단의 1차 선별 도구로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입니다.

점수 해석은 세 구간입니다.

8점을 넘으면 음주 습관을 점검할 신호입니다. 15점 이상이면 전문 상담이 필요합니다. 국내 자료에서도 성인 상당수가 이 위험 구간에 들어갑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가건강검진에 음주 문항을 포함해 위험군을 걸러냅니다. 검진 결과지에서 ‘음주’ 항목을 확인해 보세요. 자가 진단이 부담스럽다면 여기서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술을 줄이려는 분을 위한 현실적인 방법도 있습니다.

음주량을 줄이는 현실적인 방법은?

음주량을 줄이는 핵심은 ‘양’보다 ‘횟수’를 먼저 줄이는 것입니다. 매일 마시던 사람이 갑자기 끊기는 어렵습니다. 주 3회를 주 2회로 낮추는 편이 지속 가능합니다.

술자리에서 쓸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첫 잔과 다음 잔 사이에 물 한 잔을 넣으세요. 마시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안주를 먼저 먹는 것도 흡수 속도를 늦춥니다.

음주 일기도 효과가 큽니다. 언제, 얼마나 마셨는지 적기만 해도 소비량이 줄어듭니다. 눈으로 확인하면 스스로 조절하게 됩니다.

혼자 조절이 안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참지 말고 도움을 받으세요.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무료 상담을 제공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저위험 음주 기준을 지키면 건강에 문제가 없나요?

저위험 기준은 위험을 줄이는 선일 뿐, 완전히 안전한 음주량을 뜻하지 않습니다. 국가암정보센터는 소량 음주도 암 위험을 높인다고 밝혔습니다. 기준 이하로 마셔도 매일 마시면 간 부담이 누적됩니다.

Q

소주 한 병은 순수 알코올 몇 g인가요?

소주 한 병(360ml, 16.5도)은 순수 알코올이 약 47g입니다. 남성 하루 저위험 기준인 40g을 이미 넘어서는 양입니다. 한 병을 혼자 비우면 저위험 음주 범위를 벗어납니다.

Q

AUDIT 점수가 8점이면 병원에 가야 하나요?

8-14점은 위험 또는 유해 음주 단계로, 당장 치료 대상은 아니지만 음주 습관 점검이 필요합니다. 스스로 절주가 어렵다면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을 권합니다. 15점 이상이면 알코올 의존 가능성이 높아 전문 진료가 필요합니다.

Q

여성 기준이 남성의 절반인 이유가 뭔가요?

여성은 체내 수분 비율이 낮고 알코올 분해 효소 활성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같은 양을 마셔도 혈중 알코올 농도가 더 높게 올라갑니다. 그래서 WHO는 여성 기준을 남성의 절반인 하루 20g으로 정합니다.

Q

술을 마신 뒤 며칠 쉬어야 간이 회복되나요?

간이 알코올을 처리하고 회복하는 데는 최소 2-3일이 필요합니다. 이 때문에 음주 횟수 기준으로 주 2회 이하가 권장됩니다. 양이 적어도 매일 마시면 회복 시간이 부족해집니다.

출처 및 인용

  1. [1]

    저위험 음주는 남성 하루 순수 알코올 40g, 여성 20g 미만

    출처: 세계보건기구(WHO) 및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https://health.kdca.go.kr/healthinfo/biz/health/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View.do?cntnts_sn=5355

  2. [2]

    AUDIT 점수 1-7점 저위험, 8-14점 위험 음주, 15점 이상 알코올 의존 가능성

    출처: 세계보건기구(WHO) AUDIT 매뉴얼, https://www.who.int/publications/i/item/audit-the-alcohol-use-disorders-identification-test-guidelines-for-use-in-primary-health-care

  3. [3]

    소량 음주도 구강암·식도암·간암 위험을 높이며 암 예방을 위해 하루 한두 잔도 피하는 것이 좋다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https://www.cancer.go.kr/lay1/S1T231C241/contents.do

  4. [4]

    표준 음주 단위 1잔은 순수 알코올 약 10g이며 술 종류별 표준잔 용량이 다르다

    출처: 국립정신건강센터 중독관리 음주가이드, https://www.bgnmh.go.kr/board.es?mid=a20101020000&bid=0017&act=view&list_no=316

  5. [5]

    국가건강검진 음주 문항으로 위험 음주군을 선별한다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https://www.nhi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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