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계

SPF 30과 50, 자외선 차단 지수는 어떻게 읽나

8분 읽기
여름 햇빛 아래에서 SPF 표기가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팔에 바르는 손 클로즈업

SPF와 PA는 각각 무엇을 막는 지수인가요?

SPF는 자외선 B(UVB)를 막는 정도, PA는 자외선 A(UVA)를 막는 정도를 나타냅니다. UVB는 피부를 붉게 태우고 일광화상을 일으키며, UVA는 진피 깊숙이 들어가 주름과 광노화를 유발합니다. 두 지수는 성격이 달라 함께 봐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자외선 차단 표시를 기능성화장품 심사 항목으로 관리합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상당수가 SPF 숫자만 보고 UVA 대응을 놓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외선의 약 95%는 UVA이므로 PA 표기를 함께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SPF와 PA가 각각 자외선 B와 A를 차단하는 원리를 보여주는 인포그래픽

SPF 등급 숫자는 어떻게 해석하나요?

SPF 숫자는 자외선 B 차단율과 직접 연결됩니다. SPF 15는 약 93.3%, SPF 30은 96.7%, SPF 50은 약 98%를 차단합니다. 숫자가 커질수록 차단율은 오르지만 증가폭은 급격히 줄어듭니다.

SPF 등급자외선 B 차단율통과하는 자외선
SPF 15약 93.3%15분의 1
SPF 30약 96.7%30분의 1
SPF 50약 98%50분의 1

대한피부과학회는 “일상생활에서는 SPF 30 내외면 충분하며, 야외 활동이 길 때 SPF 50 제품을 권한다”고 안내합니다.

SPF 30과 50의 실제 차단율 차이는 1.3%p에 불과합니다. 숫자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며, 자료에서도 높은 SPF일수록 유분감이 강해 덧바르기를 꺼리게 되는 점이 지적됩니다. 대한피부과학회 자료는 이 점을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PA 등급 의미는 무엇이고 어디까지 있나요?

PA는 자외선 A 차단 정도를 4단계(PA+, PA++, PA+++, PA++++)로 표기합니다. +가 많을수록 UVA 차단력이 강하며, PA++++는 가장 높은 등급입니다. UVA 방어력은 PPD(Persistent Pigment Darkening)라는 측정값을 근거로 부여됩니다.

PPD 2 이상 4 미만이면 PA+, 4 이상 8 미만이면 PA++, 8 이상 16 미만이면 PA+++, 16 이상이면 PA++++입니다. 즉 PA 등급은 자의적 표기가 아니라 정해진 시험 수치를 따릅니다. 질병관리청은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 PA 등급이 높은 제품을 권장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자외선 지수 3 이상인 날에는 그늘, 의복, 자외선 차단제를 함께 활용하라”고 권고합니다.

성분 안전성은 어떻게 확인해야 하나요?

자외선 차단 성분은 크게 무기자차(미네랄)와 유기자차(화학)로 나뉩니다. 무기자차는 이산화타이타늄, 산화아연을 쓰며 피부 위에서 자외선을 반사합니다. 유기자차는 자외선을 흡수해 열로 바꾸며, 사용감이 가볍지만 일부 성분은 자극 논란이 있습니다.

성분 안전성을 볼 때는 배합 한도를 지킨 완제품인지가 핵심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자외선 차단 성분별 최대 배합 한도(예: 산화아연 25%, 이산화타이타늄 25%)를 고시로 규정합니다. 해외 직구 제품 중 국내 한도를 넘긴 사례가 종종 보고되므로, 성분과 함량 표기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무기자차와 유기자차 성분의 자외선 반사·흡수 차이를 나타낸 비교 다이어그램

민감성 피부라면 향료, 알코올, 특정 화학 필터가 없는 제품을 자료로 먼저 걸러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국가기관은 화장품 부작용이 의심되면 한국소비자원 등에 신고하도록 안내합니다.

기능성 화장품 인증은 어떤 의미인가요?

국내에서 SPF·PA를 표시하려면 식약처의 기능성화장품 심사 또는 보고를 거쳐야 합니다. 이 절차를 통과한 제품만 자외선 차단 지수를 공식적으로 표기할 수 있습니다. 인증받지 않은 제품이 SPF를 표기하면 위반입니다.

기능성화장품 인증은 효능·안전성 자료를 제출해 검증받는 제도입니다. 화장품법에 근거하며, 관련 규정은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 용기나 상세페이지의 ‘기능성화장품’ 표기 여부가 1차 신뢰 지표가 됩니다.

도포량 기준을 지키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권장 도포량은 피부 1제곱센티미터당 2mg입니다. 얼굴 전체로 환산하면 약 0.8g, 흔히 500원 동전 크기 또는 검지와 중지 두 마디 분량으로 안내됩니다. 그런데 실제 사용량은 이 기준의 4분의 1에서 절반 수준에 그친다는 조사가 많습니다.

도포량이 절반이면 표기된 SPF의 절반 이하 효과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SPF 50 제품을 얇게 바르면 실제로는 SPF 15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도 지속 효과를 위해 권장됩니다. 보건복지부와 국가암정보센터는 충분한 양과 재도포를 반복해 강조합니다.

결국 지수 숫자보다 ‘얼마나 충분히, 자주 바르느냐’가 실제 차단력을 좌우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SPF 50과 SPF 30, 꼭 높은 걸 사야 하나요?

일상 활동이라면 SPF 30으로도 충분합니다. SPF 30은 자외선 B의 96.7%, SPF 50은 98%를 차단해 실제 차이는 1.3%p 수준입니다. 다만 장시간 야외 활동이나 물놀이에는 SPF 50 이상과 잦은 재도포가 권장됩니다.

Q

PA 등급과 SPF 중 무엇을 더 봐야 하나요?

둘 다 봐야 합니다. SPF는 붉게 타는 자외선 B를, PA는 주름과 광노화를 부르는 자외선 A를 막습니다. 지표가 서로 달라 SPF만 높고 PA가 낮으면 광노화 방어가 약합니다. PA+++ 이상과 SPF 30 이상 조합을 권합니다.

Q

자외선 차단제 하루 권장 도포량은 얼마인가요?

1제곱센티미터당 2mg이 기준으로, 얼굴 기준 약 0.8g입니다. 500원 동전 크기나 손가락 두 마디 분량으로 보면 됩니다. 이보다 적게 바르면 표기된 SPF보다 실제 차단력이 크게 떨어집니다.

Q

무기자차와 유기자차 중 어느 쪽이 더 안전한가요?

무기자차(이산화타이타늄, 산화아연)는 피부 위에서 반사해 민감성 피부에 무난하고, 유기자차는 사용감이 가볍습니다. 안전성은 성분 종류보다 국내 배합 한도를 지킨 기능성화장품 인증 여부로 판단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Q

기능성화장품 인증이 없는 자외선 차단제도 있나요?

국내 유통 제품이 SPF·PA를 표시하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능성화장품 심사나 보고를 거쳐야 합니다. 인증 없이 차단 지수를 표기하면 화장품법 위반입니다. 해외 직구 제품은 국내 기준을 따르지 않을 수 있어 성분 확인이 필요합니다.

출처 및 인용

  1. [1]

    SPF·PA 표시는 식약처 기능성화장품 심사 및 배합 한도 고시 대상이며 성분별 최대 함량이 규정됨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기능성화장품 심사·화장품 안전기준, https://www.mfds.go.kr

  2. [2]

    자외선 지수 3 이상인 날에는 그늘, 의복, 자외선 차단제를 함께 활용하도록 권고

    출처: 세계보건기구(WHO) UV Index 가이드, https://www.who.int/news-room/questions-and-answers/item/radiation-the-ultraviolet-index

  3. [3]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 차단 지수가 높은 제품 사용을 권장

    출처: 질병관리청 자외선 건강영향 안내, https://www.kdca.go.kr

  4. [4]

    자외선 차단 지수 표기의 근거가 되는 기능성화장품 규정은 화장품법에 근거

    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화장품법, https://www.law.go.kr/LSW/lsInfoP.do?lsiSeq=&efYd=#0000

  5. [5]

    자외선 차단제는 충분한 양을 바르고 2-3시간마다 재도포하도록 권장

    출처: 보건복지부·국가암정보센터 피부암 예방 안내, https://www.mohw.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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