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계

하이패스 미납 통행료: 조회부터 이의 신청까지 4단계

15분 읽기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하는 차량과 미납 통행료 알림이 뜬 스마트폰

미납 문자, 그냥 두면 커집니다.

5년간 1억 3,830만 건. 2024년 10월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하이패스 통행료 미납 건수입니다. 원인은 잔액 부족, 카드 미삽입, 단말기 인식 오류처럼 사소한 경우가 흔합니다. 그런데 처리 순서를 놓치면 900원이 9,000원이 됩니다. 어디서 확인하는지, 언제까지 내야 하는지, 억울하면 어떻게 다투는지 차례로 짚습니다.

내 차에 미납이 있는지, 어디서 확인하나요?

차량번호만 있으면 바로 조회됩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 모바일 앱, 콜센터 1588-2504에서 미납 내역과 납부 기한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고지서를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조회 방법준비물특징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차량번호조회와 납부를 한 화면에서 처리
모바일 앱차량번호이동 중에도 처리 가능
콜센터 1588-2504차량번호ARS 음성 안내
고속도로 영업소·휴게소차량번호현장 납부 가능

납부 창구는 이보다 넓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2026년 5월 자료는 한국도로공사 통합납부시스템을 편의점, 휴게소 무인수납기, 홈페이지, 모바일 앱, 콜센터로 소개합니다.

주의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미납 통행료를 사칭한 문자(스미싱)도 있습니다. 문자 속 링크를 누르지 마세요. 공식 홈페이지나 앱에 직접 들어가 조회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민자고속도로는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한국도로공사와 수납시스템이 연계되지 않은 일부 민자 구간은 통합납부시스템을 다 쓸 수 없었습니다. 권익위가 이 구간 이용자도 같은 방법으로 낼 수 있게 하라고 권고한 이유입니다. 하이패스 후불카드 선불카드 비교

조회까지는 쉽습니다. 진짜 갈림길은 기한입니다.

납부 기한, 몇 번까지 기다려 주나요?

고지는 1차 안내, 2차 고지, 3차 독촉 순서로 나갑니다. 단계마다 고지서에 납부 기한이 따로 적혀 있습니다. 그 기한 안에 내면 원래 통행료만 냅니다. 단계를 넘길수록 부가통행료와 강제징수가 가까워집니다.

단계주로 오는 방식이때 할 일
1차 안내알림톡·문자 또는 우편바로 조회 후 납부
2차 고지우편 고지서기한 확인, 이의 있으면 접수
3차 독촉등기 독촉장즉시 납부 또는 이의 접수
독촉 이후압류 관련 통지강제징수 대응

하이패스 미납 통행료 1차 안내부터 3차 독촉까지 고지 단계 흐름도

인터넷에는 ‘15일’, ‘30일’ 같은 숫자가 떠돕니다. 하지만 기준은 내가 받은 고지서에 찍힌 날짜입니다. 우편이 늦게 왔다면요? 홈페이지 조회 화면에 나온 기한부터 확인하세요.

여기서 많은 분이 헷갈리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가산금’입니다.

’가산금’이라 불리는 돈, 부과 기준은 무엇인가요?

법에 적힌 이름은 부가통행료입니다. 금액은 내지 않았거나 부당하게 감면받은 통행료의 10배입니다. 미납 고지서에 붙는 추가 금액을 따질 때 핵심은 이 10배 규정입니다. 문제는 어떤 경우에 10배를 매기느냐입니다.

현행 「유료도로법」 제20조제1항은 부가통행료 사유를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통행료를 내지 아니하였거나 감면받았을 때”로 규정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2026년 5월 19일 보도자료)

걸림돌은 시행령이었습니다. 시행령은 ’그 밖에 통행료를 납부하지 아니하고 유료도로를 통행하는 행위’까지 대상에 넣었습니다. 단순 실수로 못 낸 경우에도 10배가 나올 여지가 있었던 겁니다.

그동안 부가통행료 대상으로 꼽혀 온 경우는 이렇습니다.

2026년 5월 19일, 국민권익위원회는 부과 사유를 ’부정한 방법으로 통행료를 내지 아니한 경우’로 한정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대상은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였습니다. 부가통행료를 매기려면 대상 행위를 국토교통부에 미리 신고하게 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단, 권고가 곧 시행은 아닙니다. 지금 적용되는 조문은 국가법령정보센터 유료도로법 현행본으로 확인하세요.

그렇다면 끝까지 내지 않고 버티면 어떻게 될까요?

끝까지 안 내면 어떤 불이익이 따르나요?

강제징수 단계로 넘어갑니다. 「유료도로법」은 통행료와 부가통행료를 내지 않으면 국세 체납처분의 예에 따라 징수할 수 있는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실무에서는 차량이나 예금 압류로 나타납니다. 금액이 작다고 예외가 되지는 않습니다.

미납 통행료 체납 시 차량 압류와 예금 압류로 이어지는 단계 인포그래픽

체납 시 불이익은 세 갈래로 나뉩니다.

  1. 재산 압류: 차량·예금 등에 압류 통지가 옵니다.
  2. 차량 처분 제약: 자동차등록원부에 압류가 올라가면 팔기 전에 해제부터 해야 합니다.
  3. 금액 증가: 부가통행료 10배가 붙은 상태로 징수됩니다.

규모도 작지 않습니다. 앞의 국정감사 자료를 연 단위로 나누면 연평균 2,700만 건이 넘습니다. 하루 7만 건 이상이 미납으로 잡히는 셈이 아니라, 실제 통계가 그렇습니다.

다만 모든 미납이 운전자 잘못은 아닙니다. 억울한 경우라면 길이 따로 있습니다.

억울한 미납이라면, 이의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미납 일시와 영업소를 확인하고, 증빙을 갖춰 콜센터나 홈페이지로 접수합니다. 차를 판 뒤 생긴 미납, 결제가 됐는데 미납으로 잡힌 경우, 번호판 오인식이 대표적입니다. 증빙이 맞으면 조정받을 수 있습니다.

단계 1: 미납 일시와 영업소부터 확인

조회 화면에서 통과 날짜, 시각, 영업소 이름을 적어 두세요. 그 시각에 그 길을 지났는지부터 따져야 합니다.

단계 2: 사유별 증빙 준비

사유준비할 증빙
차량을 판 뒤 발생양도증명서, 자동차등록원부(이전 날짜 확인)
결제됐는데 미납 처리하이패스 카드 결제·이용 내역
번호판 오인식·도용해당 시각 다른 곳에 있었다는 자료, 도용이면 경찰 신고 내역
감면 대상 차량감면 등록 확인 자료

단계 3: 콜센터 또는 홈페이지로 접수

콜센터 1588-2504나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로 접수합니다. 증빙은 사진이나 스캔본으로 미리 준비해 두세요.

단계 4: 결과에 동의하지 않을 때

국민신문고로 민원을 낼 수 있습니다. 접수 중에도 고지서 기한이 멈추는지는 꼭 따로 물어보세요. 다투는 사이 기한이 지나 일이 커지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자동차 명의이전 절차

여기까지가 이미 생긴 미납 이야기입니다. 이번 달부터는 미납과 헷갈리기 쉬운 제도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10월부터 생긴 착오진출 감면, 미납과 무엇이 다른가요?

출구를 잘못 나갔다가 15분 안에 같은 요금소로 다시 들어오면 기본요금 900원이 면제됩니다. 국토교통부 발표 기준 2026년 10월 1일 시행입니다. 차량당 연 3회까지 적용됩니다. 미납을 없애 주는 제도는 아닙니다.

적용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자료를 토대로 연 750만 건, 68억 원 규모의 감면을 예상했습니다. 재진입 차량의 90.2%가 연 3회 이하라, 대부분이 혜택 범위에 듭니다.

국민권익위원회 김기선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고속도로 이용과정에서 발생하는 국민의 불필요한 경제적 부담은 낮추고, 고속도로 통행료 납부의 편의성은 더욱 높아지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 감면도 전자지불이 정상일 때 이야기입니다. 결국 출발점은 하이패스 결제 상태입니다.

다음 미납을 막으려면 무엇을 점검해야 하나요?

흔한 원인 4가지는 출발 전 점검으로 걸러집니다. 잔액, 카드 상태, 단말기 등록, 정기 조회입니다. 아래 다섯 줄을 차 안에 붙여 두셔도 좋습니다.

자동차 압류 해제 방법

미납은 작게 생겨서 크게 끝납니다. 고지서 한 장이 오면, 그 주 안에 정리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하이패스 미납 문자가 왔는데 진짜인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문자 속 링크는 누르지 마세요.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 직접 접속해 차량번호로 조회하면 실제 미납 여부가 나옵니다. 콜센터 1588-2504로 확인해도 됩니다.

Q

미납 통행료를 기한 안에 내면 추가 금액이 붙나요?

고지서에 적힌 납부 기한 안에 내면 원래 통행료만 냅니다. 추가 금액은 부가통행료(통행료의 10배)인데, 부정한 면탈이나 독촉 기한 경과, 상습 미납이 문제가 되는 경우입니다.

Q

차를 판 뒤에 미납 고지서가 왔습니다. 누가 내야 하나요?

이전등록 날짜 이후의 통행이라면 이의 신청 대상입니다. 양도증명서와 자동차등록원부로 이전 날짜를 증빙해 콜센터나 홈페이지로 접수하세요.

Q

렌터카를 탔을 때 생긴 미납은 어떻게 처리되나요?

고지는 차량 소유자에게 가므로 렌터카 업체가 받습니다. 업체는 대여 계약서 조건에 따라 이용자에게 청구합니다. 반납 전에 하이패스 이용 방식을 업체와 확인해 두면 분쟁을 줄일 수 있습니다.

Q

민자고속도로 미납도 한국도로공사에서 낼 수 있나요?

한국도로공사와 수납시스템이 연계된 구간은 같은 창구에서 조회·납부됩니다. 연계되지 않은 일부 민자 구간은 그동안 통합납부시스템을 모두 쓰지 못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26년 5월 이 구간도 같은 방법으로 낼 수 있게 하라고 권고했습니다.

Q

이미 10배 부가통행료가 나왔다면 줄일 방법이 있나요?

단말기 오류나 이미 결제된 내역처럼 증빙할 수 있는 사유가 있으면 이의 신청으로 조정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감액이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처리 결과에 동의하지 않으면 국민신문고로 민원을 낼 수 있습니다.

출처 및 인용

  1. [1]

    국민권익위원회가 부가통행료 부과 사유를 부정한 방법으로 통행료를 내지 아니한 경우로 한정하고, 부과 대상 행위를 국토교통부장관에게 미리 신고하도록 권고 (2026년 5월 19일)

    출처: 국민권익위원회 보도자료, https://www.acrc.go.kr/boardDownload.es?bid=4A&list_no=111900&seq=2

  2. [2]

    유료도로법 제20조제1항은 부가통행료 사유를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통행료를 내지 아니하였거나 감면받았을 때로 규정

    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유료도로법, https://www.law.go.kr/법령/유료도로법

  3. [3]

    통합납부시스템은 편의점, 휴게소 무인수납기,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 모바일 앱, 콜센터로 미납통행료 납부 가능

    출처: 국민권익위원회 보도자료, https://www.acrc.go.kr/boardDownload.es?bid=4A&list_no=111900&seq=2

  4. [4]

    2026년 10월 1일부터 착오진출 후 15분 이내 동일 요금소 재진입 시 기본요금 900원 면제, 차량당 연 3회

    출처: 국토교통부, https://www.molit.go.kr

  5. [5]

    미납통행료 조회·납부 및 고객센터 1588-2504 운영

    출처: 한국도로공사, https://www.ex.co.kr

  6. [6]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로 미납 내역 조회·납부

    출처: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한국도로공사), https://www.hipa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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